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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시작하는 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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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것이 멈춘 듯한 날이 있었다.무엇을 해도 손에 잡히지 않고,가슴 한켠이 텅 빈 듯 허전했다.그때 나는 생각했다.‘이제는 정말 끝인가 보다’ 하고.
하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서야 알았다.끝이라 믿었던 그 자리는,사실 또 다른 시작점이었다는 것을.겨울이 아무리 길어도,봄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처럼.
다시 시작하는 마음은 따뜻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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